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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나선 경제부총리…"옳고 그름 따질 때 아냐"

사회

연합뉴스TV 진화 나선 경제부총리…"옳고 그름 따질 때 아냐"
  • 송고시간 2018-06-05 21:20:44
진화 나선 경제부총리…"옳고 그름 따질 때 아냐"

[뉴스리뷰]

[앵커]

최저임금 대폭 인상의 영향을 둘러싸고 청와대 정책라인과 정부쪽 불협화음 조짐이 불거지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옳고 그른 것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도 했고 경제팀이 하나가 돼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과연 잦아들지는 미지수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 마디로 옥신각신 할 만큼 한가롭지 않다는 겁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누가 옳고 그른걸 따질 때가 아니고 정부가 가려고 하는 경제 철학 방향 하에서 슬기롭게 수렴해서 좋은 방향 만들고…"

김 부총리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미칠 영향 등을 들어 '인상 속도조절론'을 제기해왔습니다.

고용에 영향이 없다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언과는 다른 기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근로자 소득이 늘었다는 노동연구원 분석과 고용위축을 우려하는 한국개발연구원의 보고서는 두 사람의 대리전이란 해석까지 낳았습니다.

이 논란은 청와대 정책라인과 정부당국의 정책 주도권 논란으로도 번졌는데, 김 부총리는 여기에도 손사래를 쳤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두 개의 축 간 정책들이 긴밀하게 협조가 되기 때문에 누가 이걸 하고 저걸 하고가 아니라 힘 합쳐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용쇼크 속에 당장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해야 하는 때입니다.

또 올해만 3조원인 일자리안정기금 유지 여부도 결정해야 합니다.

정부의 진화에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갈등을 숨기기가 힘든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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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