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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김정은 특별경호 준비…"전투기 호위 고려"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김정은 특별경호 준비…"전투기 호위 고려"
  • 송고시간 2018-06-06 15:14:34
중국, 김정은 특별경호 준비…"전투기 호위 고려"

[앵커]

북미 정상회담 시간표가 모두 확정됨에 따라 중국도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특별경호 준비작업에도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는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국 영공을 지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최고 수준의 의전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김 위원장 전용기에 대한 '전투기 특별호위'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중국당국은 이미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영공을 지나는 김 위원장 전용기 의전을 위한 팀을 꾸려 준비작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중국 영공에서 전투기 호위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최근 김 위원장을 위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바 있습니다.

전투기 편대 호위는 국빈방문시 제공되는 예우로, 김 위원장은 중국영공을 잠시 지나는 것 뿐이라는 점에서, 성사된다면 그야말로 최고수준의 의전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은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노후 기종이라는 점을 고려해 중국에서 중간 경유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은 싱가포르에 실무팀을 파견해 이번 회담 과정과 회담결과 등을 면밀히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한 및 미국 측과 접촉해 북미정상회담 진행 과정도 실시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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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