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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되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우선 추진"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되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우선 추진"
  • 송고시간 2018-06-06 18:18:52
문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되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우선 추진"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6일) 현충일 추모사를 통해 "남북관계가 계선되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웃을 위해 희생한 의인들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순 세 번째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돌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전쟁 중 전사한 군인과 경찰의 유해발굴을 계속할 것이라며 비무장지대의 유해발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의 유해발굴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미군 등 해외 참전용사들의 유해도 함께 발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충일 추념식이 서울이 아닌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19년 만입니다.

국가보훈처는 대전현충원에 잠들어있는 소방과 순직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의인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자신의 희생으로 이웃을 지켜낸 의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용기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그들이 우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의로운 삶이 되었습니다."

과거 현충일이 '애국심'에 방점을 찍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 '이웃'이 강조된 것은 평화체제로 가는 한반도에서 보훈의 새로운 의미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애국과 보훈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일 수 없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국민이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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