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지방선거 후반전…'여배우 스캔들' '건강 이상설' 네거티브 과열

사회

연합뉴스TV 지방선거 후반전…'여배우 스캔들' '건강 이상설' 네거티브 과열
  • 송고시간 2018-06-06 18:29:40
지방선거 후반전…'여배우 스캔들' '건강 이상설' 네거티브 과열

[뉴스리뷰]

[앵커]

지방선거가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네거티브 공방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사생활 문제에 이어 땅 투기, 그리고 건강 이상설까지 네거티브의 소재로 등장하면서 곳곳에서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지사 후보들의 두번째 TV 토론회.

역시나 거침없는 비방과 폭로전이 이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과 '형님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등을 꺼내며 협공을 펼쳤습니다.

야당 후보들이 시작한 네거티브 공세에 맞서 이 후보도 남 후보의 제주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기지사 선거는 이미 진흙탕 싸움이 돼버렸습니다.

제주에선 네거티브 공방이 형사 고발전으로 번졌습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 측이 민주당 문대림 후보의 '공짜 골프 의혹'을 제기하며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자 문 후보 측이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한 겁니다.

부산과 전북에선 건강 이상설이 네거티브 소재가 됐습니다.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유세 도중 마네킹에 인사했다"는 등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한국당 서병수 후보에 맞서 건강검진 기록을 공개했고 전북도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송하진 후보의 과거 암수술 완치 여부를 두고 후보 간 설전이 오갔습니다.

지역 이슈에 집중해야 할 지방선거에서 정책 대결은 실종된 채 의혹 제기만 넘쳐나는 상황.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가려 가뜩이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가운데 네거티브 공방으로 유권자들의 피로도만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