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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수입 10년새 18배…수입산 넘보는 국산 체리

사회

연합뉴스TV 체리 수입 10년새 18배…수입산 넘보는 국산 체리
  • 송고시간 2018-06-07 21:35:45
체리 수입 10년새 18배…수입산 넘보는 국산 체리

[뉴스리뷰]

[앵커]

맛좋고 영양이 많은 체리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최근 10년새 수입물량이 18배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국산 체리 재배면적이 크게 늘면서 3년 내에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럽게 영근 열매가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맛좋고 영양 많은 체리입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자 과수원은 체험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체리를 직접 수확하고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이아름 / 경기 화성시> "아이랑 같이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고 체리도 많이 따먹고 남은 것도 집에 가지고 갈 수 있어서 되게 좋은 추억으로…'

이 농장은 체험관광과 직거래만으로 연간 2억원이 넘는 고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완근 / 체리농장 대표> "수입 체리보다는 훨씬 맛이 좋고 그래서 한번 맛을 보신 분들은 계속 찾아주시고 수확체험온 어린이집이나 개인분들도 계속 찾아주세요."

체리는 항암과 항산화 효과는 물론 통풍, 불면증에 좋고 간편하게 먹는 과일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수입물량이 최근 10년새 18배나 늘었습니다.

소비가 급증하면서 국내 재배면적도 현재까지 11배 늘어 향후 3년 내에 맛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산 체리가 수입산을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남은영 / 농촌진흥청 과수과 농업연구사> "간편소비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체리만큼 매력적인 과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체리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맛좋고 영양 많은 국산 체리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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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