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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앞둔 트럼프 "평생 준비하며 살아"…미국 주류층 겨냥

사회

연합뉴스TV 북미회담 앞둔 트럼프 "평생 준비하며 살아"…미국 주류층 겨냥
  • 송고시간 2018-06-09 19:26:50
북미회담 앞둔 트럼프 "평생 준비하며 살아"…미국 주류층 겨냥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평생을 준비하며 살아왔다며 북미 정상회담에 자신감을 거듭 표시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실패한 야당의 조언은 필요 없다고도 밝혔는데요.

회담 준비 부족을 우려하는 미국 내 주류층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평생을 준비하고 살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8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출발하기 전 회담 준비상황을 묻는 취재진에 나는 언제나 준비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말했듯이 나는 평생을 준비하며 살았습니다. 언제나 준비를 믿습니다. 평생을 준비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담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준비 부족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 전략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내 주류층 일각의 비판적 시각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올린 트위터에서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이 북미 정상회담에 훈수를 두는 데 역공을 가했습니다.

오바마와 슈머 등은 북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북한, 이란 문제에 실패했다며 우리는 그들의 조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미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단지 합의를 위한 나쁜 합의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폐기와 검증 전 제재해제 불가 등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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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