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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평양노선에 '고위급 전용기' 투입 배경은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평양노선에 '고위급 전용기' 투입 배경은
  • 송고시간 2018-06-09 19:25:01
중국, 평양노선에 '고위급 전용기' 투입 배경은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최근 재개된 베이징-평양 항공노선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과거 이용했던 전용기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이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국영항공사인 에어차이나는 최근 6개월여 만에 베이징-평양 노선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이번 노선에 투입된 비행기는 보잉 747 기종인 B-2447로 확인됐습니다.

통상 이 구간을 오가던 보잉 737보다 훨씬 큰 이 기종은 한때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로 사용됐습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B-2447은 필요시 임시개조가 가능하다"며 "중국이 이 비행기를 정기노선에 투입한 것이 일반 여객기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싱가포르로 이동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지만 이 항공기가 노후기종이어서 제3국 항공기를 빌릴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에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 항공기 3대를 투입할 거라는 소문이 있다"면서 "중국 측이 북한에 항공기를 임대해 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가 제공하는 민항기를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최근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김 위원장의 이동 문제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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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