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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잡아라"…대북사업 준비나선 기업들

경제

연합뉴스TV "블루오션 잡아라"…대북사업 준비나선 기업들
  • 송고시간 2018-06-10 19:36:04
"블루오션 잡아라"…대북사업 준비나선 기업들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도 대북 사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북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인데요.

국회에서도 경협 시대를 염두에 둔 법안들이 발의됐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업들이 대북 사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회담 후 남북 경협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고 미리 준비하는 겁니다.

롯데는 북한을 포함한 북방지역 연구와 협력 사업을 담당하는 임시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남북 경협이 본격화하면 황폐화된 북한 산림 재건에 나설 계획입니다.

SM그룹은 북한 자원 개발, 경남기업과 동아건설산업 등은 북한 건설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에 나섰고 관광업계는 금강산, 마식령 스키장 등 북한 여행 상품을 고려 중입니다.

개성공단 입주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창근 / 개성공단 재가동 준비 TF단장> "특히 최저임금 때문에 기업들이 경쟁력 문제 등이 많이 심화되다 보니까 남동공단 등 여러 공단에 계신 사장님들이 어떻게 하면 (개성공단에) 들어갈 수 있나라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경협 관련 법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북철도와 대륙철도 연결을 위해서 남북철도 패키지 3종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각각 법적 근거가 미약하기 때문에 법적 근거를 만들어내고 건설 기술과 건설 산업 제도 연구 및 표준을 마련하는데 있습니다."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경협 채비를 서두르는 기업들.

북미 정상회담 성공으로 기대가 현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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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