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세기의 회담에 대한 세부 진행상황을 공유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기적과 같은 성과를 기원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는 40분간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진행된 북미간 논의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등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두 정상은 싱가포르의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중재자로서 역사적인 회담을 성사시켰듯 구체적 결과물을 실현함에 있어서도 문 대통령의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종전선언 관련 이야기도 나왔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의견을 모았다기보다는 정보 공유차원이었다"면서 두 정상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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