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자동차 대리점에서 투표?…이색 투표소 눈길

사회

연합뉴스TV 자동차 대리점에서 투표?…이색 투표소 눈길
  • 송고시간 2018-06-13 07:00:20
자동차 대리점에서 투표?…이색 투표소 눈길

[앵커]

오늘(13일) 어디서 투표하는지 투표소는 확인하셨습니까?

오늘은 동사무소나 학교 같은 공공기관 뿐 아니라 자동차 대리점과 결혼식장 등에도 투표소가 마련됐는데요.

이색 투표소를 김장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자동차 대리점.

전시된 자동차를 옮기는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현장음> "오라이(앞으로)!"

차량이 모두 치워지자 본격적으로 투표소 설치작업이 시작됩니다.

<석성호 / 자동차 대리점 소장> "지방선거 투표소로 활용하기 위해서 기존 자동차 전시장의 차량을 빼내고 투표소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거리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는 이 대리점은 지방선거일 하루동안 투표소로 변신하게 됩니다.

<유정보 / 서울시 선관위 투표관리관> "이 근처에는 (학교나 주민센터 같은) 시설이 없어 자동차 판매점을 임차해 주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맞은편 길가의 결혼식장도 지방선거 투표소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주말이면 결혼식을 올리는 주인공과 하객들로 붐비는 로비가 지방선거 투표소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서울시내 2천2백여 투표소 중 이같은 민간시설은 3백여 곳.

투표소는 공공기관 설치가 우선이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는 경우 일부 민간시설을 빌려 투표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동네 헬스장과 은행, 주차장 등에 마련된 이색투표소가 유권자들의 투표하는 즐거움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