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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북 동서해 직항로 연결 임박…휴전선 통과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단독] 남북 동서해 직항로 연결 임박…휴전선 통과 주목
  • 송고시간 2018-06-13 07:04:11
[단독] 남북 동서해 직항로 연결 임박…휴전선 통과 주목

[앵커]

북한이 영공을 열어 하늘길 개방에 나섭니다.

남북은 남북간 연결항로와 관련해 대체적인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단 동서해 직항로는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70년만에 휴전선 이북을 통과할 지도 주목됩니다.

배삼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이 북한 영공 개방과 관련해 남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항로에 대해 대체적인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제3국을 오가는 항로개설을 제안해 이같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현재 남북으로 이어지는 항로는 동서해 직항로 2곳으로, 서해직항로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때 이용해 김대중 항로라 불리고, 동해직항로는 최근 북한 핵실험장 폭파 당시 우리 기자단이 갈마비행장에 들어갈 때 이용한 항로입니다.

동서해 직항로는 우리 항공사들이 유럽과 미주 노선 비행시 이용했지만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이 때문에 유엔 대북제재 해제후 남북간 동서해직항로 운항 재개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휴전선 이북 지역이 포함될 지도 주목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이 영공을 개방한다는 것은 남북간의 화해협력, 평화협력, 안보협력의 복원을 의미하고,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정착, 평화통일의 기반조성에 긍정적인…"

북한이 항로를 개방하면 우리나라와 주변을 오가는 항공기는 유럽과 미주로의 이동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남북이 당국자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항로를 결정하면 이후 관제기관 간에 협정서를 교환하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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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