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3 08: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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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해 무드…북한 접경지역 부동산 ‘들썩’

[앵커]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북한 접경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엔 웃돈을 얹어서라도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물건도 안 보고 땅을 사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나란히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의 아파트입니다.

대형건설사들이 시공한데다 주변에 GTX역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7천~8천만원대의 분양가격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성사 소식까지 들려오자 분양권 웃돈은 1억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정하원 대표 / 파주 A공인중개업소> “남북관계가 화해무도로 조성되면서 입주 손님들이나 문의 손님들이 굉장히 많아졌고, 실제 매수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접경 지역인 파주의 아파트 가격은 4월에 비해 0.23% 올랐고, 거래량도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토지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파주의 땅값은 전달보다 1.7% 넘게 올라, 3월에 비해 무려 5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민간인통제구역내 거래는 남북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인 2월 이후 지난달까지 꾸준히 증가한 상황.

너도나도 땅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 속에 거래가 늘자 최근엔 묻지마 투자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윤식 대표 / 문산 B공인중개업소> “일단 사고보자 계약부터 하고보자 하는 것 때문에 현장을 안 보고 위성지도만 보고 계약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남북관계가 아직은 더 지켜봐야할 부분이 있고, 투자 열기를 이용한 가격 부풀려 팔기 행위까지 나타나고 있어 땅 구입 시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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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