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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참패' 예상에 "참담"…홍준표 사퇴 시사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참패' 예상에 "참담"…홍준표 사퇴 시사
  • 송고시간 2018-06-13 22:18:35
한국당, '참패' 예상에 "참담"…홍준표 사퇴 시사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분위기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참패가 예상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죠.

정주희 기자, 출구조사를 지켜본 한국당 지도부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개표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광역단체 6곳 이상 승리를 목표했던 자유한국당은 출구조사 결과 단 2곳만 우세한 결과가 나오자 충격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시청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는 참담한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10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출구조사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가운데 경북지사와 대구시장 등 2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국당은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이라고 불려온 대구와 경북에 더해 부산과 울산, 경남에 화력을 집중해 왔는데요.

여기에 경기와 함께 충남지역에도 막판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6곳 승리를 목표로 했지만 참패를 예측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1곳 승리에 불과한 것으로 예측됐는데 4곳 승리를 자신했던 한국당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입니다.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가기는 했지만 한국당은 이미 참패를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참담하고 암담한 심정이라면서 모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수혁신과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SNS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의 영어문구를 올리며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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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