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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투표율 23년 만에 '60% 벽' 돌파

정치

연합뉴스TV 지방선거 투표율 23년 만에 '60% 벽' 돌파
  • 송고시간 2018-06-14 06:54:38
지방선거 투표율 23년 만에 '60% 벽' 돌파

[엥커]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어섰습니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긴 건 1995년 이후 23년만의 일입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13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60.2%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60%의 벽'이라고도 불리는 지점을 넘어선 겁니다.

투표율이 60%를 넘긴 것은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투표율입니다.

북미정상회담 등 굵직한 북한발 이슈들에 가려 지방선거 열기가 가라앉았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의외로 투표율은 높았습니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69.3%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제주와 경남, 전북이 각각 65.9%와 65.8%, 65.3%로 뒤따랐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55.3%를 기록한 인천이었고, 대구가 57.3%로 다음이었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은 59.9%로 마감했습니다.

전국 12개 지역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60.7%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71.5%를 기록한 영암·무안·신안군이었고, 가장 낮았던 곳은 48.8%에 그친 천안시갑이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의 주요 상승 원인으로 국민들의 정치 의식과 투표 참여 열기가 높아진 것을 꼽았습니다.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정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이 이번 투표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또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 등 전국단위 선거를 거치며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사전투표 제도도 투표율을 높인 이유 중 하나로 뽑혔습니다.

23년 만에 가장 높았던 투표율.

그만큼 이제는 정치권이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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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