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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짝퉁 골프의류업자 적발…SNS 채팅 판매

사회

연합뉴스TV 국내 최대 짝퉁 골프의류업자 적발…SNS 채팅 판매
  • 송고시간 2018-06-14 21:35:32
국내 최대 짝퉁 골프의류업자 적발…SNS 채팅 판매

[뉴스리뷰]

[앵커]

SNS 채팅방을 통해 중국에서 만든 짝퉁 골프의류를 유통한 업자가 구속됐습니다.

이 업자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시중에 판매된 위조제품은 106억원 상당에 달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단속요원들이 경기 남양주의 한 물류업체를 덮칩니다.

명품브랜드 상표를 단 골프 의류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이날 확인된 골프 의류는 3.5톤 트럭 1대 분량으로 모두 가짜 상품이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짝퉁 골프의류의 80%가 D 업체를 통해 유통된다는 첩보를 받고 이 업체 작업장과 물류창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결과 업주 42살 장모씨는 카카오스토리나 밴드 등 SNS 채팅방에서 중간 도매상을 통해 소비자를 개별적으로 만나 짝퉁 골프의류를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팔린 짝퉁 골프의류는 확인된 거래액만 14억원 상당으로 정품 가격으로 따지면 106억원에 달했습니다.

중국에서 제조된 위조 신발에는 한국산 라벨을 붙이고, 위조 벨트에는 일본산 마크를 새겨 원산지도 속였습니다.

장씨는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법인 명의로 대포계좌와 대포폰을 만들어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김종윤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상표권침해수사팀장> "정품은 백화점이나 정품 브랜드의 자체 매장 등 지정된 곳에서만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생각하셔서 물건을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상표법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장씨를 구속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30여개에 달하는 중간 거래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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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