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생리컵 쏟아지는데…안전한 사용방법 알아야

경제

연합뉴스TV 생리컵 쏟아지는데…안전한 사용방법 알아야
  • 송고시간 2018-06-18 07:35:03
생리컵 쏟아지는데…안전한 사용방법 알아야

[앵커]

일회용 생리대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생리컵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사용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사용할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입니다.

보건당국이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만큼 사용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입할 때는 본인의 신체 조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사용 전에는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끓는 물에 5분간 소독해야 하되, 전자레인지나 알코올로 소독해서는 안됩니다.

생리컵은 보통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 시간은 활동량이나 생리혈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오래 사용할 경우 질과 자궁의 염증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민형 /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생리컵에 일정 용량의 생리혈이 고이게 되는데 그게(생리혈이) 일정 용량보다 넘어갈 경우에는 역류된다든지 역류되는 과정에서 복강 내에 역류될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이라고 하는 질병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

사용 후에는 물로 씻어 건조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쓰던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되고 2년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게 좋습니다.

생리컵을 사용해서는 안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리콘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질 내 세균 등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과거 독성쇼크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청소년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등은 사용 전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며 생리컵을 사용하다 통증이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바로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