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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날짜 확정…한국당 당명 교체 선언

정치

연합뉴스TV 민주당 전당대회 날짜 확정…한국당 당명 교체 선언
  • 송고시간 2018-06-18 12:15:40
민주당 전당대회 날짜 확정…한국당 당명 교체 선언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지도부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날짜를 확정했습니다.

지방선거 압승을 거둔만큼 이제는 보다 강력한 지도체제를 구성해 다음 총선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5일에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물리적 시간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결국 예정대로 추미애 대표의 임기 종료 전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한 겁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도체제 방식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차기 당대표만큼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지도체제가 어떻게 바뀔지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권역별 최고위원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는건데, 위상에도 맞지 않고 지도부의 권한도 분산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에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원들이 1인 2표를 행사해서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뽑겠다는건데, 이 경우 당대표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선출되는 지도부가 21대 총선 공천권을 쥐게되는만큼, 당대표의 권한이 한층 강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전준위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택할 경우 그동안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거론된 인물들도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로 진로가 나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야당 상황도 알아보죠.

특히 자유한국당은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당명을 교체하겠다고 선언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방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 수습과 개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수구·냉전 보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이념 지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는데요.

"중앙당을 해체하고 원내정당 중심의 간결한 조직을 만들겠다"며 중앙당 청산위원회 및 구태청산 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전원의 사퇴처리 등 내부 개혁작업을 마친 뒤, '자유한국당'이란 당명까지 교체해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의원들로 비대위를 꾸린 바른미래당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방금 전 첫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뼈를 깎는 자세로 철저하게 성찰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온전한 하나의 당이 되겠다"며 "치열한 토론을 통해 당내 이견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적폐 원조정당인 한국당, 지역정당인 민주평화당에 들어갈 의원은 없다"며 일각에서 언급하는 야권 재편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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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