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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전조인가 불안…"1주일 내 강진 가능성"

세계

연합뉴스TV 일본 대지진 전조인가 불안…"1주일 내 강진 가능성"
  • 송고시간 2018-06-19 08:24:34
일본 대지진 전조인가 불안…"1주일 내 강진 가능성"

[앵커]

최근 일본에서는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사카는 지진이 잘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라 규모 6.1의 이번 강진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주차된 자동차들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위아래, 좌우로 마구 흔들립니다.

아스팔트 바닥은 갈라졌고, 강력한 진동으로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갈라진 도로에서는 흙탕물이 솟구칩니다.

지하철역에는 사이렌이 울리고, 노선도에는 빨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전광판이 추락한 아찔한 모습도 포착됩니다.

오사카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923년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슬로우슬립' 현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슬로우슬립은 지각판의 경계면에서 한쪽 판이 다른 판의 아래로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현상으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1주일 새 일본 지바현 인근 바다에서는 '슬로우슬립' 현상이 포착되면서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4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슬로우슬립이 활성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슬로우슬립 활성기에는 정체기에 비해 규모 5 이상의 큰 지진이 6.2배 빈도로 발생한다는 점이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경우 1년 전부터 진앙지 부근에서 슬로우슬립이 활성기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이내에 강력한 지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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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