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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중앙당 해체" vs "누구 맘대로"…한국당 집안싸움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중앙당 해체" vs "누구 맘대로"…한국당 집안싸움
  • 송고시간 2018-06-19 11:27:28
[뉴스포커스] "중앙당 해체" vs "누구 맘대로"…한국당 집안싸움

<출연 : 차명진 전 한나라당 수석대변인ㆍ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중앙당을 해체하고 당명 교체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이 오는 8월 25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확정한 가운데 당내 당권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차명진 전 한나라당 수석대변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중앙당 해체와 당명 교체, 외부인사를 영입한 혁신 비대위 구성 등을 골자로 한 당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예상보다 구체적인 혁신안인 셈인데요. 먼저 이번 혁신안 정도로 한국당 재건이 가능할까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질문 1-1> 김 대표 권한대행은 특히 본인이 직접 중앙당 청산 TF를 맡아 중앙당을 해체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당 자산들을 매각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중앙당 해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질문 2>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의 발표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월권행위이자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번 혁신안은 의총 등을 통한 의원들의 의견 수렴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데다 인적 청산 대상이 되어야 할 김 권한대행이 청산 TF 단장이 된다는 것에 대한 반발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수습의 첫 대책부터 암초를 만난 셈인데 이런 상황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까지 갈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질문 3> 특히 인적청산에 큰 진전이나 성과는 없는 상황에서 '5대 공신록'이라는 이름의 이른바 '살생부'가 돌아다니는 등 당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두 분은 이 살생부 내용 보셨는지요? 내용에는 동의하세요?

<질문 3-1> 하지만 혁신의 가장 근간이 돼야할 인적청산 부분에 있어서 대부분의 의원들이 "인위적 인적청산에 반대한다"거나 "지금은 내부 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면서 뒤로 물러선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일부 의원들의 모습, 어떻게 보세요?

<질문 3-2> 일각에서는 이 5대 공신록에 당내 주요계파의 핵심 인사들과 유력 당권 주자들이 열거돼 있는 것을 두고 벌써부터 다음 총선의 공천 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하고 있는데요?

<질문 4> 혁신비대위 체제로 간다고 해도 이렇게 당내 인적청산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거센 상황에서 혁신비대위원장이 과연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인데요. 지난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때도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이 인적청산의 칼날을 들이댔지만 당내 반발로 실패로 돌아가지 않았습니까? 제 2의 인명진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을까요?

지금까지 차명진 전 한나라당 수석대변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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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