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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점슛 세리머니'를 아시나요…야구 볼맛 나네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3점슛 세리머니'를 아시나요…야구 볼맛 나네
  • 송고시간 2018-06-22 13:41:47
[프로야구] '3점슛 세리머니'를 아시나요…야구 볼맛 나네

[앵커]

축구에서 골을 넣은 뒤, 야구에서는 홈런을 친 뒤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벌이죠.

최근 야구에서는 팬들의 재미를 더하는 세리머니들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때리자 마자 던져버리는 방망이 투수는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9회말 2사 후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린 송광민은 홈플레이트에 들어오면서 헬멧을 벗어 농구공처럼 던지며 들어옵니다.

일명 '3점 슛 세리머니'입니다.

원조는 따로 있습니다.

지난 10일 NC 와의 경기에서 역시 9회말 2사후 끝내기 3점 홈런을 날린 두산의 오재원입니다.

오랫동안 이 세리머니를 구상했다는 오재원은 농구 선수의 깔끔한 슛폼을 그대로 따라해 화제 몰이를 했습니다.

세리머니는 최근 팬들의 야구보는 맛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그간 끝내기 세리머니는 물을 뿌리거나 헬멧을 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지난 5월 박건우가 이 세리머니 중 정신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수들은 자연스레 헬멧을 벗고 들어옵니다

최근엔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는 침묵 세리머니도 많습니다.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들어오는 선수를 무시하는 방식입니다.

이 세리머니는 의미있는 홈런을 치거나,한 경기에 홀로 많은 홈런을 친 경우로 조금 더 특별한 축하를 해주기 위해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홈런을 친 선수가 마치 동료들로부터 환영을 받는 듯 자축 세리머니를 벌이기도 해 2배의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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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