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벌써 일주일째입니다.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경찰의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고생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고 않습니다.
사건이 자칫 미궁으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800명이 넘는 인력이 실종된 여고생을 찾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색 범위는 크게 3곳입니다.
숨진 용의자의 차량이 확인된 야산 주변, 김씨 차량이 정차한 곳으로 추정되는 도로 인근, 또 김씨 농장과 인근 저수지입니다.
아직까지 어디에서도 여고생의 흔적과 두 사람이 만난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고생의 마지막 모습은 자택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CCTV는 일단 얘가 집에서 나와서 걸어가는 모습 촬영된 1시 38분 외에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수많은 정황들이 숨진 용의자 김씨를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이동 동선이 일치하고 김씨의 행동들이 석연치 않아서입니다.
김씨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것도 배제 못 하죠. 계획범인지, 우발적 범행인지…그러나 어느선까지 어떻다고는…당사자가 없잖아요."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직전 행적도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경찰 관계자> "변사체로 발견된 건 (17일 아침) 6시 17분인데, 그 전까지 행적 지금 수사하고 있는데 상당히 이 부분이 어렵습니다. CCTV도 없고, 차도 안가지고 나갔고."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꼬리를 물면서 경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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