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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라텍스 의심업체 '이상없음' 검사결과 논란

경제

연합뉴스TV 라돈 라텍스 의심업체 '이상없음' 검사결과 논란
  • 송고시간 2018-06-22 19:17:28
라돈 라텍스 의심업체 '이상없음' 검사결과 논란

[앵커]

라돈이 검출된다는 의심을 받는 라텍스 제품 생산업체가 태국에서 행한, 이상없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업체 측은 당장 환불이나 교환은 어렵다고 나섰는데요.

하지만 이 검사 결과서를 놓고 국내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려 소비자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음이온으로 유명한 한 라텍스 제조업체 홈페이지입니다.

라돈사태가 터지면서 덩달아 의심을 받아왔는데, 관련 보도가 나간지 3주만에 태국에서 행한 검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방사선량 기준치 이하, 결과와 함께 업체는 대리점과 소비자들에게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알렸습니다.

<라텍스 대리점 관계자> "이 제품은 방사능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희가 태국에서 그렇게 받았고 그것을 손님들에게 말씀을 드리고 있는 거예요."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재단 관계자> "성적서 상으로만 보면 우라늄, 토륨 자체가 없으니까 라돈이랑 토론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가 있는 거죠. 이 성적표 상으로는."

<김혜정 /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위원장> "이건 감마핵종 검사만 한 거예요. 농도 분석을 한 게 아니에요. 감마핵종의 대표 핵종인 세슘, 요오드 핵종 분석 내용도 빠져 있어서 이 분석 결과에 의문이 듭니다."

라돈 검출 확인을 위해선 알파핵종 검사를 꼭 해야한다는 겁니다.

업체 스스로 이번에 검사를 맡긴 샘플은 단 8개.

소비자들이 제보한 높은 라돈 값을 보인 제품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입니다.

업체 측은 이번 결과로 제품에 이상이 없는게 증명됐다며, 라돈이 검출된 제품은 모양만 같을 뿐 자사 제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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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