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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5명 공개…정치권 인맥 배제

경제

연합뉴스TV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5명 공개…정치권 인맥 배제
  • 송고시간 2018-06-22 19:31:36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5명 공개…정치권 인맥 배제

[앵커]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5명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5명은 모두 포스코 전·현직 대표이사 출신들인데요.

내부 담합설과 외압설까지 불거진 터라 일단 외형상으로는 정치권 인맥을 아예 배제한 모양새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의 차기 회장 후보 명단 5명이 공개됐습니다.

김영상, 김진일, 오인환, 장인화, 최정우 등 모두 포스코 전현직 대표이사 출신입니다.

일단 정치권과 인맥이 닿아 있는 인사와 정치권 출신은 배제한 모양새입니다.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CEO추천위원회는 5명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 뒤 다음주중 차기 회장 1명을 선출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입니다.

앞서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외부인사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됐다가 갑자기 3명이 더 늘어나자 각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전임 회장때 임명돼 부실 경영의 책임이 있는 사외이사들이 특정후보 밀기에 나섰다거나, 심지어 깜깜이 선출이 되고 있다며 회장 선임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도 제기됐습니다.

재계에서는 여당 추천 인물이 후보군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하려는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승계 카운슬은 "가장 적합한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중도 사퇴한 권오준 전 회장의 측근이 후보에 포함돼 수렴청정 의혹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른바 포스코 출신의 철강맨들이 후보군으로 채워지면서 선출 논란은 일단 잠잠해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5명 가운데 권 전 회장 측근이 아니면서 여권실세와 가까운 인사가 막판 급부상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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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