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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위-검찰 갈등설 진화 안간힘

사회

연합뉴스TV 김상조, 공정위-검찰 갈등설 진화 안간힘
  • 송고시간 2018-06-22 21:37:06
김상조, 공정위-검찰 갈등설 진화 안간힘

[뉴스리뷰]

[앵커]

검찰의 공정거래위원회 압수수색으로 양측의 갈등설이 불거지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검찰과의 파열음을 일단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 막판 시점에 또다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조 위원장은 검찰의 공정위 수사가 공정거래법과 관련해 공정위 고발이 있을 때만 검찰이 공소제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전속고발권을 둘러싼 갈등 표출이라는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직접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검찰 수사는 오래전부터 지적됐던 공정위의 과거 문제에 대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와 전속고발권 폐지 여부는 전혀 별개의 것으로 공정위와 검찰 사이에 이견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서울에서 열린 한 공개 행사에 참석해서도 검찰수사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죄송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지금은 말을 하기가…"

이같은 행보는 검찰의 공정위 수사에 대한 불필요한 혼선과 억측을 막아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는 대기업의 부당 행위를 조사해 온 공정위 내 핵심부서 기업집단국을 이미 겨냥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앞서 세종시에 있는 기업집단국을 압수수색하고 고위 간부의 유관기관 재취업 의혹과 대기업 사건 부당 처리를 수사 중입니다.

그러자 일각에선 이번 수사가 전속고발권 폐지와 담합을 자진신고할시 감면해 주는 리니언시 주도권 다툼에 따른 검찰과 공정위의 힘겨루기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단 갈등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전속고발권을 포함한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쯤 양측간 알력이 또다시 표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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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