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 대통령ㆍ푸틴, 3번째 정상회담…"남북ㆍ북미합의 실천 공조"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ㆍ푸틴, 3번째 정상회담…"남북ㆍ북미합의 실천 공조"
  • 송고시간 2018-06-22 22:16:56
문 대통령ㆍ푸틴, 3번째 정상회담…"남북ㆍ북미합의 실천 공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양국은 11년 만에 중단됐던 FTA 체결 논의도 다시 시작하기로 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 한반도 정세의 진전 과정을 적극 지지해준데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실천될 수 있게 러시아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는데요.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는 항상 한반도를 둘러싼 정상간 대화를 지지해 왔다"며 "문제 해결에 나름대로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정상은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 간 공통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할 때 더 큰 성공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고 푸틴 대통령은 "한국은 러시아의 아시아 파트너 중 교역량 2위로 더 늘어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한·러 FTA 서비스·투자분야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를 추진하는 데 합의할 예정인데요.

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참석한 '한·러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하고 "상품 분야를 포함한 상호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FTA가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한·러 정상이 동방경제포럼 계기 양자회담에서 추진키로 합의한 한·유라시아 FTA와 동시에 한·러 FTA 체결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