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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푸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긴밀 공조키로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푸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긴밀 공조키로
  • 송고시간 2018-06-23 09:27:13
문 대통령-푸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긴밀 공조키로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인데요.

회담에선 경제문제와 함께 한반도 문제도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러시아의 역할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나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실천될 수 있게 러시아 정부와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강조한 문 대통령에게 푸틴 대통령도 화답했습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채택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는 항상 한반도 정상간 대화를 지지해왔습니다. 항상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했습니다."

한러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문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초청됐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남북정상의 세번째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하반기 외교 일정을 검토한 뒤 참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방한 의사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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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