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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월미모노레일 새로운 질주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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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애물단지 월미모노레일 새로운 질주 꿈꿔
  • 송고시간 2018-06-23 11:17:37
애물단지 월미모노레일 새로운 질주 꿈꿔

[앵커]

인천 월미도에 가면 10년 가까이 운행을 못하고 있는 모노레일 시설이 있는데요.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새로운 질주를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강종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월미도 외곽을 한바퀴 도는 월미모노레일이 내년 5월 개통될 전망입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주민설명회에서 공사 진행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22%의 공정률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운전을 거쳐 이르면 내년 5월에는 개통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월미모노레일은 월미도 외곽 6.1km 구간을 운행합니다.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며, 1량 승객 정원은 23명입니다.

월미도 한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3분입니다. 운행 간격은 8분, 연간 수송능력은 약 95만명입니다.

월미모노레일은 혈세 낭비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월미은하레일은 2008년 기공식 당시 '국내 최초 도심 관광용 모노레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실시공 탓에 개통이 미뤄지다가 결국 2016년 차량과 선로가 폐기됐습니다.

교통공사는 이번 모노레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합니다.

<이중호 / 인천교통공사 사장> "300만 인천 시민들한테 많은 어려움도 주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진행돼 왔었던 사업인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어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 재탄생할 수 있도록…"

인천모노레일이 애물단지 신세를 벗어나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강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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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