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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즐기는 사자…최고 기념품은 '마트료시카'

세계

연합뉴스TV 월드컵 즐기는 사자…최고 기념품은 '마트료시카'
  • 송고시간 2018-06-23 12:49:53
월드컵 즐기는 사자…최고 기념품은 '마트료시카'

[앵커]

러시아 월드컵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죠.

이스라엘에서는 범상치 않은 축구실력을 뽐내며 월드컵을 즐기는 사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최국 러시아에서는 '마트료시카'로 불리는 전통인형이 기념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축구공을 발견하자 재빨리 달려듭니다.

입으로 공을 물고 발로 차면서 동물원을 신나게 누빕니다.

이스라엘 라마트 간 동물원에서 '월드컵 사자'로 불리는 삼부루입니다.

더운 날씨에 축 쳐져 있다가도 축구공만 보면 생기를 되찾습니다.

최근에는 범상치 않은 드리블 실력까지 뽐내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의 인기 기념품 '마트료시카'입니다.

나무로 만든 러시아 전통 인형인데, 각 나라 대표 선수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최고 인기 인형은 호날두.

네이마르와 라모스 인형도 불티나게 팔립니다.

가격은 우리돈으로 8만원 정도 하는데, 인형 안에 또다른 선수의 인형들이 숨어 있어 선수들의 얼굴을 하나씩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모스크바 기념품 상점 주인>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인기입니다. 멕시코 팬들이 제일 좋아해요.스페인 팬들은 실바 인형을 많이 찾습니다."

자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자전거로 수천 km를 달려 45일 만에 러시아에 도착한 포르투갈 축구 팬,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팬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중동, 유럽을 지나 모스크바에 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팬> "사우디에서 모스크바까지 3,000km 넘게 달렸습니다. 오토바이 타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월드컵 여행을 함께 하지 못한 친구를 위해 등신대를 들고 다니며 응원을 펼치고 있는 멕시코 축구 팬 등, 선수들 만큼이나 열정적인 각국 팬들도 월드컵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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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