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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김종필 빈소…정치권 "큰 별이 졌다"

정치

연합뉴스TV 이 시각 김종필 빈소…정치권 "큰 별이 졌다"
  • 송고시간 2018-06-23 17:14:41
이 시각 김종필 빈소…정치권 "큰 별이 졌다"

[앵커]

이번에는 김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연결하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나와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김 전 총리의 공식적인 조문이 시작된 가운데, 김 전 총리 가족들과 관계자들이 현재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의 타계 소식을 접한 정·재계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민련 시절 JP 대변인을 지낸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가장 먼저 이곳에 도착해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가족들과 함께 장례절차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에서는 현충원에 안장하는 것도 제안했지만, 평소 조촐하게 충남 부여 선산의 가족묘에 가고 싶다고 한 고인의 뜻을 존중해 가족장으로 모시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고, 27일 장례식장에서 간단한 영결식을 진행한 후 청구동 자택을 들렸다가 고향인 충남 부여로 향할 예정입니다.

또 가족묘에 가기 전 모교인 공주고등학교에 들려 노제를 치를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장례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위원장으로는 2시쯤 빈소에 도착한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의 전 국회의장이 함께 맡기로 했습니다.

또 부위원장으론 이영근 전 공화당 의원과 정진석, 정우택 의원 등 14명이 구성됐습니다.

[앵커]

정치권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타계소식이 전해진 직후 정치권의 애도와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주선,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손학규 전 선대위원장, 문희상 의원, 정우택 의원,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빈소를 찾은 정치권 인사들은 저마다 침통한 표정으로 "현대 정치사의 큰 별이 졌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희호 전 여사 등은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습니다.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은 오늘 저녁 빈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잠시후에 이곳에 직접 와서 조문을 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 전 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며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3김 시대'가 종언을 고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보수정당의 절체절명 위기에 별세 소식을 접해 너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배고픔을 이겨내고 오늘의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그분의 족적이 너무나 중요하게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금 전에 조문을 마친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는 "고인의 인생이 대한민국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말했는데요.

또 "보수가 완전히 폐허가 된 지금 상태에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큰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치라는 말씀을 가지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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