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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김종필 빈소…정치권 조문 이어져

정치

연합뉴스TV 이 시각 김종필 빈소…정치권 조문 이어져
  • 송고시간 2018-06-23 18:10:00
이 시각 김종필 빈소…정치권 조문 이어져

[앵커]

한국 정치의 거목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오늘(23일) 오전 영면의 길로 떠났습니다.

김 전 총리의 타계로 한국 현대 정치사를 상징하는 '3김(金) 시대' 역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연결하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나와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김 전 총리의 공식적인 조문이 시작된 가운데, 김 전 총리 가족들과 관계자들이 현재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의 타계 소식을 접한 정·재계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민련 시절 JP 대변인을 지낸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가장 먼저 도착해 가족들과 장례절차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부에서는 현충원에 안장하는 것도 제안했지만, 평소 조촐하게 충남 부여 선산의 가족묘에 가고 싶다고 한 고인의 뜻을 존중해 가족장으로 모시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고, 27일 장례식장에서 간단한 영결식을 진행한 후 청구동 자택을 들렸다가 고향인 충남 부여로 향할 예정입니다.

또 가족묘에 가기 전 모교인 공주고등학교에 들려 노제를 치를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장례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위원장으로는 2시쯤 빈소에 도착한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함께 맡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금 전, 정진석 의원은 "정부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국가최고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타계소식이 전해진 직후 정치권의 애도와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빈소를 찾은 정치권 인사들은 저마다 침통한 표정으로 "현대 정치사의 큰 별이 졌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조금 전 5시쯤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빈소에 들어가 유족을 만났습니다.

추 대표는 "잘 되라고 늘 격려를 해주셨는데, 이렇게 황급히 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대단히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권교체의 큰 시대 책무를 다하는 데 동행해주신 어르신으로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도 조금 전 빈소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김 권한대행은 "보수정당의 절체절명 위기에 별세 소식을 접해 너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선,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손학규 전 선대위원장, 문희상 의원, 정우택 의원,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특히 유승민 전 대표는 "고인의 인생이 대한민국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보수가 완전히 폐허가 된 상태에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큰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치라는 생각을 가지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낙연 총리도 잠시 후 빈소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희호 전 여사 등은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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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