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6개 시군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밖의 서울을 포함한 호남 등 곳곳으로도 오전 11시를 기해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오늘 올 들어 더위의 기세가 가장 강합니다.
갈수록 특보가 확대 강화되고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도의 색이 붉을수록 더위가 심한 지역들이라고 보시면 될 텐데요.
서울과 광주는 낮기온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검은빛을 띠고 있는 대구와 영남 곳곳으로는 35도 안팎까지도 치솟겠습니다.
현재 기온 서울이 27.1도, 대구 30.4도를 보이고 있고요.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강릉은 이미 33.5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공기만으로도 답답한데 오늘은 미세먼지까지 말썽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후 들어서 점차 해소되는 곳도 있겠지만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과 부산, 울산은 종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그래도 점차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고온현상과 먼지를 해소시켜 주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에, 모레와 수요일에 걸쳐서는 전국에 비를 뿌릴 텐데요.
내륙에 내리는 첫 장맛비인 데다 양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시설물 점검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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