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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희망 살린 손흥민의 '황금 왼발'

스포츠

연합뉴스TV [월드컵] 16강 희망 살린 손흥민의 '황금 왼발'
  • 송고시간 2018-06-24 13:55:02
[월드컵] 16강 희망 살린 손흥민의 '황금 왼발'

[앵커]

우리에겐 그래도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에 짜릿한 왼발 중거리포로 멕시코 골망을 갈랐죠.

아직 16강 희망이 조금은 남아있기에 더 가치있는 골이 됐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호를 두 경기 연속 영패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손흥민의 '황금 왼발'이었습니다.

0대 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전매특허인 왼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공은 예리한 궤적을 그리며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습니다.

손흥민의 왼발 덕분에 대표팀은 독일과 3차전에서 골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게 됐습니다.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이지만 축구인생에서 결정적인 골은 왼발에서 터져나왔습니다.

2013년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가진 분데스리가 첫 경기 골을 포함해 소속팀을 옮길 때마다 데뷔골을 왼발로 넣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터뜨린 자신의 월드컵 첫 골도 왼발로 만들었습니다.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독일.

손흥민이 열 여섯살에 건너가 축구 유학을 했고 프로로 7시즌을 뛰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제 2의 고향입니다.

독일에서 갈고 닦은 손흥민의 왼발이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독일을 향한 비수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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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