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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훈장 추서 논란…"현대사 주역" vs "쿠데타 주역"

사회

연합뉴스TV 김종필 훈장 추서 논란…"현대사 주역" vs "쿠데타 주역"
  • 송고시간 2018-06-24 20:26:03
김종필 훈장 추서 논란…"현대사 주역" vs "쿠데타 주역"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훈장 추서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한국 현대사의 오랜 주역이셨고 전임 총리이셨기 때문에 공적을 기려서 정부로서 소홀함 없게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훈장 추서 해드리기로 내부적으로 정해졌고요."

김 전 총리에게는 무궁화장이 수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무궁화대훈장은 규정이 국가원수를 지낸 분이나 동맹국의 국가원수로 제한돼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훈장 중에서 최고등급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궁화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국민 훈장 가운데 최고등급의 훈장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전 총리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중당은 김 전 총리에 대해 "박정희와 함께 4·19 혁명을 쿠데타로 짓밟은 역사의 범죄자"라며 "독재 권력에 부역하며 역사발전을 발목잡은 인물에게 훈장 수여는 가당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추서를 반대하는 의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일생 한국사회에 남기신 족적에 명암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별히 논란이 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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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