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출금리 부당산정 수천건…금감원 고의성 여부 점검 방침

사회

연합뉴스TV 대출금리 부당산정 수천건…금감원 고의성 여부 점검 방침
  • 송고시간 2018-06-24 20:34:04
대출금리 부당산정 수천건…금감원 고의성 여부 점검 방침

[뉴스리뷰]

[앵커]

은행에서 대출 받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앞으로 금리 산정 내역을 꼼꼼하게 살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은행들이 소득을 누락하거나 적게 입력하는 방식으로 대출이자를 부당하게 산정한 사례가 수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대출금리를 올려 받은 사례가 수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사례는 비슷한 시기에 여러 은행 지점에서 적발됐는데 고의적인 금리 조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애초 고의적인 조작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한 금감원은 부당한 금리산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고의나 시스템 문제 가능성이 있는지 점검할 방침입니다.

<권창우 / 금융감독원 일반은행검사국장> "결과만 놓고 보면 본인들은 시스템적이고 특별한 의도가 없었다고 다들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른 입증자료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은행들이 대출자 소득을 누락하거나 실제보다 더 적은 것으로 입력해 가산금리를 높게 매긴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금감원이 적발 사례로 든 한 직장인은 연소득이 8,300만원이지만 소득이 누락돼 0.5%의 가산금리 추가 산정으로 이자 50만원을 더 냈습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부당하게 받은 이자를 대출자들에게 돌려주도록 하고 환급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도 검사할 계획입니다.

또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알아보고 1차적으로 조사한 9개 시중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에 자체 조사를 지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