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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세먼지 공동연구 결과 내년 공개…베이징 대기질 개선"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미세먼지 공동연구 결과 내년 공개…베이징 대기질 개선"
  • 송고시간 2018-06-24 20:35:46
중국 "미세먼지 공동연구 결과 내년 공개…베이징 대기질 개선"

[뉴스리뷰]

[앵커]

한중일 3국이 미세먼지 공동연구 결과를 당초보다 1년 미뤄 내년에 공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3국 환경장관 회의에서 나온 합의 사항인데 중국은 베이징 미세먼지 농도가 5년 사이 개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한중일 미세먼지 공동 연구보고서를 내년에 공개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은 "새로운 자료를 기반으로 연구해 내년 회의 전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북아시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이동 경로를 분석한 보고서는 당초 올해 공개하기로 했지만 중국 측은 10년이 지난 자료가 사용됐다는 등의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동북아 미세먼지 주된 원인으로 중국의 화석연료 사용이 지목돼 왔고 3국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될 경우 '중국 책임론'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보고서 공개가 1년 미뤄진 만큼 3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국의 정책 효과와 한계점 등도 보고서에 포함해 공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측은 초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자국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리 장관은 초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1,50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꾸렸고 지난 5년간 베이징 초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에서 '나쁨'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중일 장관은 이밖에 2010년부터 해온 환경협력공동계획에 만족감을 표하는 한편 오는 10월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을 출범하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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