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됐지만…사건 경위는 아직 '미궁'

사회

연합뉴스TV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됐지만…사건 경위는 아직 '미궁'
  • 송고시간 2018-06-25 07:05:37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됐지만…사건 경위는 아직 '미궁'

[앵커]

이번 사건은 풀어야 할 의문들이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가 범인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은 많지만, 아직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김민혜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경찰은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DNA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채취한 DNA 상태에 따라 이르면 오늘(25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실종된 여고생으로 최종 확인되면, 산 정상에서 발견된 여고생 피살 경위가 풀어야할 숙제로 남습니다.

<이 혁 / 전남 강진경찰서장> "정상 250m 고지가 상당한 급경사입니다. 내리막도 급경사인데, 오르막은 70~80도, 내리막도 60도 경사이기 때문에 험준한 산길…"

현재로선 숨진 용의자 51살 김모씨가 숨져 있는 여고생을 끌고 갔을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경찰도 용의자가 여고생을 산 정상까지 유인한 뒤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용의자가 여고생을 살해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김씨의 갑작스러운 자살과 여고생 실종 당일 수상쩍은 행적 등 정황 증거만 가득합니다.

감식 등을 통해 여고생과 김씨의 흔적이 같은 곳에서 발견되면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고생이 김씨를 따라나섰던 이유, 즉 아르바이트의 실체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선 여고생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였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