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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같은 쇼핑 즐기세요"…오프라인몰의 반격

사회

연합뉴스TV "보물찾기같은 쇼핑 즐기세요"…오프라인몰의 반격
  • 송고시간 2018-06-30 18:37:15
"보물찾기같은 쇼핑 즐기세요"…오프라인몰의 반격

[뉴스리뷰]

[앵커]

요즘 쇼핑할 때 매장에 가는 대신 최저가 찾아 인터넷부터 뒤지는 분들 많으시죠.

이러다보니 작년 온라인 쇼핑액이 10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는데요.

소비자를 빼앗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즐거움'을 강조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품, 과자부터 이른바 명품까지.

수만 가지 독특한 상품들이 여기저기 진열돼 있습니다.

최근 서울의 한 대형 복합쇼핑몰에 들어선 가게인데 보물찾기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일부러 복잡하게 매장을 구성했습니다.

<유진철 / 삐에로 쑈핑 브랜드 매니저> "젊은 친구들은 요즘 온라인으로 워낙 많이 넘어가고 있는데 상품을 보지 못하고 만져보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는 불만을 해소하면서 쇼핑의 즐거움을 주는…"

쇼핑객들은 일본의 특정 가게와 비슷하다면서도 즐겁다는 반응입니다.

<한수연 / 서울 강남구> "일본에 있는 돈키호테와 되게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현택 / 서울 성동구> "분위기도 활기차고 물건도 다양해서, 지하에 남자들이 좋아하는 술이나 그런 것도 많아서 구경하기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즐거움을 내세운 쇼핑몰의 등장은 세계적 트렌드입니다.

<안승호 /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미국 같은 경우 오프라인 매장이 점차 축소돼서 금년만에도 15% 정도의 매장이 필요 없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래가지고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쇼핑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찾는 장소로서 자리매김하고자…"

급성장하는 온라인 쇼핑에 맞서 던진 '재미'라는 승부수가 오프라인 쇼핑몰을 되살려 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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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