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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탐사선, 생명기원 찾아 32억㎞ 우주여행

세계

연합뉴스TV 일본 탐사선, 생명기원 찾아 32억㎞ 우주여행
  • 송고시간 2018-07-01 13:00:08
일본 탐사선, 생명기원 찾아 32억㎞ 우주여행

[앵커]

일본의 소형탐사선 '하야부사2'가 2억 8천만㎞ 떨어진 목표지점인 소행성에 도착했습니다.

계획대로 암석 채취에까지 성공하면 생명의 기원에 대한 연구에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쿄에서 김병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일본의 소형탐사선 '하야부사2'가 3년반 만에 목표 지점인 소행성 '류구' 상공 20㎞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쓰다 유이치 / 하야부사2 프로젝트 매니저> "하야부사2가 류규에 도착했습니다. 여러분 축하합니다."

류구는 지구에서 화성 쪽으로 2억8천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지구와 화성 주변에서 태양을 도는 소행성입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작사(JAXA)는 하야부사2가 목표지점에 도착했다면서 기체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2014년 12월 발사한 하야부사2는 그동안 32억㎞를 여행한 끝에 목적지에 도착습니다.

하야부사2는 당분간은 상공에 뜬 채로 탑재한 카메라를 사용해 관측 활동을 하면서 표면 형상과 중력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그런 뒤 오는 9~10월 류구의 표면에 착륙해 암석 채취를 시도하는 등 1년 반동안 모두 3차례 착륙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작사는 하야부사2가 예정대로 암석 채취 등의 탐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구에 돌아온다면 태양계 성립과 생명 기원에 대한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야부사2가 착륙할 류구에는 물과 유기물 등의 물질이 많은 것으로 추정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태양계가 생겼을 때의 상태도 잘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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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