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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실각 8개월 만에 복권…김위원장 시찰 수행

사회

연합뉴스TV 황병서, 실각 8개월 만에 복권…김위원장 시찰 수행
  • 송고시간 2018-07-01 20:19:22
황병서, 실각 8개월 만에 복권…김위원장 시찰 수행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황병서 전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북중 접경지역 시찰을 수행했습니다.

작년 11월 실각한 지 8개월 만에 복권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간척사업을 통해 갈대밭으로 바뀐 평안북도 신도군을 시찰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맞은편에는 공손한 태도로 김 위원장의 말을 경청하는 인물이 보입니다.

작년 11월 북한의 당 지도부가 군 총정치국의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아 검열을 벌이면서 처벌받은 것으로 알려진 황병서 전 총정치국장입니다.

황병서는 실각한 지 8개월만에 북한 매체에 이름이 거론되며 복권을 알렸습니다.

<조선중앙TV>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인 황병서 동지, 한광상 동지, 김성남 동지, 조용원 동지, 국무위원회 부장 김창선 동지가 (김정은 위원장과) 동행했습니다."

인민복을 입고 있는 황병서는 한광상 노동당 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보다 먼저 호명됐습니다.

이에 따라 장관급인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맡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황병서는 최고지도자의 지시만 따르는 전형적인 관료 출신이고 아마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있어 군사적인 지지와 협조를 이끄는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북한 최대의 화장품 생산기지인 신의주화장품공장을 시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서는 황금평경제특구가 속한 신도군을 둘러보는 등 이틀째 북중 접경지역에서 공개행보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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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