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특검, 드루킹 이어 공범 서유기도 소환…수사 속도

사회

연합뉴스TV 특검, 드루킹 이어 공범 서유기도 소환…수사 속도
  • 송고시간 2018-07-01 20:34:18
특검, 드루킹 이어 공범 서유기도 소환…수사 속도

[뉴스리뷰]

[앵커]

허익범 특검팀이 드루킹의 공범 중 처음으로 '서유기' 박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핵심 멤버인 박 씨는 대선 전부터 댓글작업을 벌였다고 자백한 인물이기도 한데요.

특검팀은 주말도 반납한 채 초기 수사에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출범 닷새째를 맞은 특검팀이 드루킹 김동원 씨의 공범 중 처음으로 '서유기' 박 모 씨를 불러 약 6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박 모 씨 / 필명 서유기> "(대선 전부터 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조사에서도 그런 내용 인정하셨나요?)…"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멤버이자 이미 댓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 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대선 전부터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서버를 구축해 댓글 작업을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박 씨를 상대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입수한 경위와 댓글 조작 작업을 벌인 동기 등 경공모 조직의 운영 전반에 관해 추궁했습니다.

출범 후 첫 주말에도 사무실로 출근한 특검팀은 앞서 드루킹 김 씨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하며 의혹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수사팀의 판단에 따라 김 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번주 초 또다른 핵심 공범인 '둘리' 우 모 씨와 '솔본 아르타' 양 모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드루킹 김 씨가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에게 각각 오사카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들도 조만간 피의자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