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중국 대북제재 완화하나…北대외경제성 구본태 부상 방중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대북제재 완화하나…北대외경제성 구본태 부상 방중
  • 송고시간 2018-07-02 21:20:11
중국 대북제재 완화하나…北대외경제성 구본태 부상 방중

[뉴스리뷰]

[앵커]

중국의 대북 제재 완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북한의 경제·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경제성의 구본태 부상이 베이징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본태 북한 대외경제상 부상이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귀빈실에서 중국이 준비한 차를 타고 이동했으며 주중 북한대사관 차량도 목격됐습니다.

구본태 부상은 2010년 중국 상하이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북한 측 행사 준비책임자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진행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도 배석한 바 있습니다.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의 이번 방중은 지난달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제3차 정상회담 후 본격적인 중국의 대북 경제 지원을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 외무성도 아닌 대외경제성 부상이 왔다는 것은 북한과 중국이 철도, 전력 등의 분야에서 본격적인 경제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의 최근 회동에서 대북 제재 조기 해제를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지난달 28일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에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성명안을 배포했던 것도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중국은 김 위원장의 최근 방중 후 중국인의 북한 관광과 대북 항공노선 및 편수 확대 등 독자 제재를 풀어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