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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 구인난…'극약처방' 하마평만 무성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비대위원장 구인난…'극약처방' 하마평만 무성
  • 송고시간 2018-07-02 22:39:07
한국당 비대위원장 구인난…'극약처방' 하마평만 무성

[앵커]

자유한국당이 비대위원장 후보군 압축 작업에 들어갔지만, 대부분의 후보들이 손사래를 치면서 인물난을 겪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극약처방'에 가까운 파격적인 인선안도 거론되는데요.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가 당 혁신을 위한 비대위원장 후보 압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40여 명의 후보군 가운데, 5~6명을 추려 이번주중 의원총회에서 보고한 뒤, 다음주 초 최종 후보를 확정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안상수 /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 "이번 주말까지 5~6명 선으로 압축해서 내주 초에는 접촉을 하면서 우리 국회의원님들하고 협의를 하게 될 겁니다."

당 안팎에서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김종인 전 의원, 김황식, 황교안 전 총리, 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후보들이 손사래를 치고 있는데다, 일부 후보의 경우 특정 계파의 지원을 받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어 최종 인선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본인들 의사와 무관하게 파격적인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주문을 읽은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행위를 조사하다 물러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겁니다.

당의 대대적 혁신을 위한 '극약처방'의 일환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다수의 관측입니다.

파격적 인사 영입 가능성에 대해 친박계 강성인 김진태 의원은 당의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벽을 쳤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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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