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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소속 영입' 고심…개혁입법연대 균열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민주 '무소속 영입' 고심…개혁입법연대 균열 우려
  • 송고시간 2018-07-03 21:22:12
민주 '무소속 영입' 고심…개혁입법연대 균열 우려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의원 3명의 영입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무소속 3인방을 받아들이면 몸집을 불릴 수 있지만,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과의 개혁입법연대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인 강길부, 손금주, 이용호 의원의 영입 여부를 놓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무소속 3인방이 입당하면 몸집을 130석에서 133석으로 불릴 수 있지만, 당내의 논란은 물론이고 야당의 반발을 불러와 이른바 '소탐대실'이 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무소속 3인방으로부터 입당 제의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영입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안정적인 다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른 당의 입장이나 국회 전체 상황을 보며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우려대로 무소속 의원의 영입 여부를 놓고 당내에서는 "철새 정치인의 입당을 허용해선 안된다"는 반대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청래 전 의원은 SNS에서 "몽니를 부리던 세력이 탈당하고 나가 지금 민주당이 조용하다"며 "그 세력들이 다시 입당을 꿈꾸는 것 같은데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입법연대 대상으로 거론되는 민주평화당도 정면으로 반발했습니다.

무소속 의원을 영입했다간 자칫 개혁입법연대라는 실익을 놓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민주당이 의원 영입시도를 계속한다면 민주평화당은 개혁입법연대나 민주당과의 협치를 재고할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한편, 정의당을 비롯한 야권은 친문 인사들의 비공개모임인 '부엉이 모임'에 대해 "민주당은 계파정치를 중단하고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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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