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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일농구 선수단 환영…"만날수록 정 통해"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통일농구 선수단 환영…"만날수록 정 통해"
  • 송고시간 2018-07-03 22:13:45
북한, 통일농구 선수단 환영…"만날수록 정 통해"

[앵커]

북한은 평양에 도착한 남한 선수단과 대표단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공항의 첫 만남에서부터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북한은 만날 수록 정이 통한다며 남북 체육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양 순안공항에는 북한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마중나와 방북단을 맞이했습니다.

조명균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은 도착 직후 공항 귀빈실로 이동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환담이 이뤄졌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선수단 대표단만 오는 게 아니라 남측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또 화해협력을 바라는 마음을 같이 저희가 안고 왔기 때문에 그런 것을 우리 평양 주민들, 북측 주민들에게 잘 전달을 하겠습니다."

<원길우 / 북한 체육성 부상> "여러 일행분이 평양에 온 데 대해서 열렬히 축하합니다. (남측 성원을) 만나볼수록 정이 통하고 통일에 대한 열망도 강렬해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원 부상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독도 표기 한반도기 사용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조 장관은 현재 협의중이니 계속 논의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북단은 평양으로 이동할때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 군 수송기의 북한 지역 방문은 분단 이후 처음인데, 우리 방북단을 마중 나온 북측 인사들도 "수송기 타고 와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군 수송기를 이용한 것은 유엔의 대북제재 때문에 북한행을 꺼리는 민간 항공기를 투입하는 데 제약이 있었기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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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