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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엉이 모임' 해산…당권주자들 정중동

사회

연합뉴스TV 민주 '부엉이 모임' 해산…당권주자들 정중동
  • 송고시간 2018-07-05 21:20:38
민주 '부엉이 모임' 해산…당권주자들 정중동

[뉴스리뷰]

[앵커]

계파주의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부엉이모임'이 공식 해산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당권 경쟁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차기 당권주자들은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친문 의원들의 모임인 '부엉이모임'이 공식 해산했습니다.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주의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입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희들은 권력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닙니다. 사익을 추구하는 집단은 더 아니고요, 패권을 추구하는 집단도 아닙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있어서 해산을 결정한 것이고…"

모임의 간사 역할을 한 황희 의원도 "오해를 무릅쓰고 모임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로 당내에서 계파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점이 당권 경쟁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권주자들이 '친문'이라는 점을 내세우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당권주자들은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대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은 주변 의견을 경청하며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 본인이 출마 의지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은 "다음 주 쯤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의원도 전당대회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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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