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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버팀목 역할…여전히 불안한 한국경제

사회

연합뉴스TV 수출이 버팀목 역할…여전히 불안한 한국경제
  • 송고시간 2018-07-05 21:27:52
수출이 버팀목 역할…여전히 불안한 한국경제

[뉴스리뷰]

[앵커]

최근 고용지표와 소득분배 지표 악화 등 국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악화된 경제 상황 속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두자릿수대로 성장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소득분배 악화와 일자리 감소 등 국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대외 무역 호조세가 국내 경기의 굳건한 버팀목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경상수지는 86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이상 많아졌고, 4월보다는 69억1,000만달러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경상수지 흑자가 7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늘어난 수출이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효자품목 반도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석유제품이 38.1% 수출증가세를 보이는 등 전체 수출액은 13.2% 불어난 508억4,4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외환보유고도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돌파해 대외 경제 여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국내 경기상황은 매우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전체 경기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요…"

다만 석유제품과 화공품들의 수출 증가는 국제 유가상승이라는 일시적인 요인에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또 반도체 한 품목이 주도하는 수출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품목 다양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출 버팀목이 언제까지 버텨줄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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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