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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감시의 눈'…자동차 보험사기 해마다 줄어

사회

연합뉴스TV '곳곳서 감시의 눈'…자동차 보험사기 해마다 줄어
  • 송고시간 2018-07-07 18:49:54
'곳곳서 감시의 눈'…자동차 보험사기 해마다 줄어

[뉴스리뷰]

[앵커]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건수가 최근 들어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랙박스와 CCTV 등 감시의 눈이 늘어나면서 사기행각이 쉽게 들통나게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멀쩡히 잘 걸어가다가 서행하는 차에 치였다며 합의금을 요구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혀 보험금을 타내는 자동차 보험사기가 심심치 않게 적발됩니다.

하지만 사기범들의 '할리우드 액션급' 행동이 고스란히 영상에 찍히면서 최근 들어 적발건수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보험 가운데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2016년 64.3%로, 2015년 67.1%, 2014년 72.5%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적발금액 역시 3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대부분의 차량에 블랙박스가 달려 있는데다 CCTV 설치장소도 많아지면서 사각지대가 사라져 사기행각이 쉽게 들통나게 된 것을 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교통사고를 이용한 보험사기와 관련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이 동원되면서 범인 색출은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박성지 / 대전보건대 교수>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있으니까 사고를 재연해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허위로 아프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교통사고 자체가 나지 않은 상황을 났다고 주장하는 건지 판단…"

앞서 뺑소니 논란을 빚은 배우 한예슬 씨 역시 혐의없음으로 결론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덕분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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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