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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美에 연일 십자포화…"무역폭력은 시대에 역행"

사회

연합뉴스TV 中언론, 美에 연일 십자포화…"무역폭력은 시대에 역행"
  • 송고시간 2018-07-08 20:40:00
中언론, 美에 연일 십자포화…"무역폭력은 시대에 역행"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폭탄을 가하며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자 중국 매체들이 미국에 대해 연일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미국의 무역 폭력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미국이 보호주의로 글로벌 산업 사슬과 가치사슬을 짓밟는 행위는 미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에 해를 끼칠 뿐 아니라 미국에도 나쁜 영향을 줘서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과 무역에서 적자가 너무 커서 손해를 봤다며 무역마찰을 일으키고 있지만 무역 적자와 흑자만으로 무역 관계를 승부 낼 수는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미국이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는 것은 경제 패권을 토대로 관세라는 무기를 동원해 무역 파트너를 협박하는 행위라면서 이 때문에 미국 내 중소기업들도 부도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중앙TV와 환구시보 등도 외신 보도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비난하고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에서 중국이 개혁개방 40년 동안 국제 사회에 개방을 확대해온 노력을 강조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에도 중국은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경제 국수주의를 대표하는 반면 중국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대변하는데 중국이 역사적으로 옳은 편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무역전쟁 결과로 개혁개방 수준을 높인다면 무역전쟁은 중국 발전에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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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