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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장화ㆍ우산서 독성물질…판매중지ㆍ리콜명령

사회

연합뉴스TV 어린이 장화ㆍ우산서 독성물질…판매중지ㆍ리콜명령
  • 송고시간 2018-07-09 21:39:55
어린이 장화ㆍ우산서 독성물질…판매중지ㆍ리콜명령

[뉴스리뷰]

[앵커]

어린이들이 많이 쓰는 제품들에서 또 독성물질이 나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름 장마철에 쓰는 장화에선 중금속이 나왔고 바닥에 까는 매트에선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 제품들은 판매중지, 리콜조치됐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색깔의 어린이용 제품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쓰는 제품이지만 모두 독성물질을 머금고 있습니다.

여름철 어린이들이 흔히 사용하는 장화, 우의, 우산입니다.

맨눈으로 봤을 땐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됐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신고 입어야할 이들 제품에선 납과 카드뮴이 각각 14배, 5배, 환경호르몬은 250배 정도 검출됐습니다.

<박형태 /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 사무관> "이 적발된 제품들은 제품안전정보센터에 등록했고 유해상품 판매 차단 시스템에 등록해 제품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였습니다."

넘어져 다치는 걸 막기 위해 깔아놓는 매트에는 피부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화상위험이 있었습니다.

조사된 화학물질은 폼아마이드, 에틸헥소익에시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공기 중에 퍼질 수 있는데 각각 기준치의 20배, 2.5배,5배 정도였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판매중지를 약속했습니다.

<한은주 / 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 "한국소비자원의 공고를 수용해 판매중지, 소비자교환 등 자발적 시정조치할 것임을 알려왔으며, 환급 등 자발적 시정조치를 할 예정임을 알려왔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제품의 친환경성을 광고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도록 한 업체에는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환경부에 관련 자료를 넘길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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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