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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입니다"…총장직인 위조한 보이스피싱

사회

연합뉴스TV "서울중앙지검입니다"…총장직인 위조한 보이스피싱
  • 송고시간 2018-07-10 21:34:56
"서울중앙지검입니다"…총장직인 위조한 보이스피싱

[뉴스리뷰]

[앵커]

보이스피싱 설마 내가 걸리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최근 공공기관의 웹사이트를 거의 똑같이 복제한 홈페이지를 이용해 보이스피싱을 하는 사례가 늘고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입니다.

언뜻보면 진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보이스피싱을 위해 만들어진 가짜 웹사이트입니다.

홈페이지 디자인이 실제와 똑같고, 검찰총장 직인까지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3일 검사를 사칭한 사기범은 바로 이 웹사이트를 이용해 피해자가 대포통장 사기에 연루됐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명규 /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서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와 구별하기 어려운 가짜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위조공문서를 사용하는 등 범행수법이 점점 지능화 정교화 되고 있어…"

정부와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차단된 사이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5,455개에 달합니다.

일반적으로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의 웹사이트는 go.kr 혹은 or.kr로 끝나는 주소를 사용합니다.

이처럼 숫자로 돼 있는 주소는 보이스피싱을 위해 만들어진 가짜 웹사이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최신 게시물이 몇 달 전의 것으로 돼 있어도 가짜 웹사이트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기범들이 인터넷 주소를 계속 바꿔가며 범행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큰 만큼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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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